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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홍인택 기자] 대전 이민성 감독이 경기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심재민에게 실점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대전의 리그 연승행진은 4연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친 이민성 감독은 “완벽하게 졌다. 빨리 추스려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민성 감독은 “일차적으로 내가 실수한 책임이 크다. 선수들은 컨디션 면에서 힘들었을 것이고 연승이라는 과제에서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부담을 자신감으로 바꿔서 승리를 쌓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은 승점 15점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산이 승점 14점을 쌓으며 선두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민성 감독은 “나는 오히려 독주보다 경쟁 체제가 낫다고 생각한다. 독주할 거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했다.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고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며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우리 선수들 컨디션 문제도 그렇지만 완벽하게 졌다. 빨리 추스려서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중원 장악과 측면 싸움이 어려웠다.
일차적으로 내가 실수한 부분이고 책임이 크다. 선수들은 컨디션 면에서 힘들었을 거고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 연승 등에서 부담을 떨치지 못한 게 아쉽다.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부담을 자신감으로 바꿔서 승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아쉽다. 선수들은 본인이 반성하고 준비를 잘 할 것이다. 오늘 경기는 지나갔다. 다가오는 아산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최선이다.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 같다.
나는 오히려 독주보다 경쟁 체제가 낫다고 생각한다. 독주할 거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했다.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고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박인혁과 파투의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에디뉴와 바이오의 출전시간이 줄어든 문제가 있었다.
본인이 기회를 줬을 때 찾아갈 수 있는 몸 상태는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 항상 준비된 선수가 경기를 뛰어야 한다. 힘든 경기로 예상했다. 안산전을 큰 고비라고 생각해왔다. 역시나 이렇게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선수들은 빨리 잊고 충남아산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