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2.0 한 달, 지역 소비에 다시 불붙었다
– 충전 779억·결제 789억…3월보다 각각 20.9%, 21.4% 증가
– 앱 하루 접속 10만 명 돌파…소상공인 소비 연결하는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10/08 [09:50]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2.0’ 재개 한 달 주요 성과표 © 금기양 기자 |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2.0’이 재개 한 달 만에 지역 소비 회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캐시백 재개와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가 시민들의 이용을 끌어내면서 충전과 결제 규모가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9월 온통대전 충전액은 779억 원, 결제액은 789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캐시백을 운영했던 3월과 비교하면 충전액은 135억 원(20.9%), 결제액은 139억 원(21.4%) 증가했다.
특히 7, 8월 캐시백이 운영되지 않았던 기간을 거쳐 9월부터 온통대전 2.0과 최대 15% 캐시백이 재개되면서 이용이 빠르게 살아났다. 9월 캐시백 지급액은 110억 8천만 원으로 3월보다 49억 4천만 원(80.4%) 늘었다.
정책 효과는 시민들의 이용 빈도에서도 나타났다. 온통대전 가입자는 3월 112만 4천명에서 9월 116만 2천명으로 3만 8천명(3.4%) 증가했고, 앱 하루 평균 접속자는 6만 6517명에서 10만 2238명으로 53.7% 급증하며 10만 명을 넘어섰다.
온통대전이 단순한 할인·캐시백 수단을 넘어 지역 안에서 소비를 돌게 하는 정책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올해 1~9월 결제액 가운데 음식점이 1029억 원, 소매점이 931억 원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다. 시민들의 일상 소비가 지역 상권과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온통대전 2.0에서 새롭게 도입한 생활서비스도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출석체크와 걷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온통대전과 연계하는 ‘보람마일리지’는 이달 6일 기준 8만7416명이 참여했다. 목표 인원 10만 명의 87.4%에 달한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2.0의 정책 방향을 ‘캐시백을 주는 지역화폐’에서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두고 있다.
소비 촉진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취약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정책지원금과 마일리지 등 생활서비스를 연결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10~12월 소비촉진 이벤트와 추가 캐시백을 통해 이용 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전통시장과 취약상권에 실제 소비가 얼마나 유입되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은 “온통대전 2.0 재개 이후 충전과 결제, 앱 이용 등 시민들의 실제 이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소비 확대 효과가 돌아가도록 온통대전을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