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손소리복지관-중도로타리클럽, ‘소리 찾기’ 지원 나선다… 수술비 최대 1천만 원

▲청각장애인, 난천인 '소리찾기' 사업 ©대전광역시시립 손소리복지관▲청각장애인, 난천인 ‘소리찾기’ 사업 ©대전광역시시립 손소리복지관

  • 대전 거주 청각장애인·난청인 대상… 인공와우 수술 및 기기 교체비 지원
  • 12월 30일까지 접수, 아동·청소년 우선 선발… “경제적 부담 덜고 일상 회복 돕는다”

[조국 = 더인디고 인턴기자] 인공와우 수술이나 기기 교체를 고민하던 청각장애인들에게 반가운 지원 소식이 전해졌다.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국제로타리 3680지구 중도로타리클럽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및 난청인을 위한 소리 찾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술비와 기기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재활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다.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1순위로, 만 19세 이상 성인을 2순위로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항목별 한도 내에서 비용이 지원된다. ▲인공와우 수술비 최대 1,000만 원 ▲외부 장치(보청기 등) 교체비 최대 600만 원 ▲재활치료 및 기타 비용 최대 200만 원 등이다. 단, 외부 장치 교체는 기기가 수리 불가하거나 사용 기간이 6년 이상인 경우에 한하며, 아동은 필요한 항목을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12월 30일(화)까지 손소리복지관 홈페이지(www.djsonsori.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부 심의를 거쳐 2026년 1월 16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중도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손소리복지관 이화이 팀장 역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분들에게 이번 사업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